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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1명 숨진 화성 폐기물 업체에 폐유 810t 보관시설

화재로 1명 숨진 화성 폐기물 업체에 폐유 810t 보관시설
화재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향남읍 폐기물업체(탑에코)는 폐유로 재생연료유 등을 만드는 지정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확인됐습니다.

지상 1층에 연면적 495㎡의 일반 철골조 건물 2개 동으로, 2015년 10월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습니다.

업체에는 폐유 정제시설과 보관시설 등이 있는데, 총 810t의 폐유를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관시설에 어떤 물질이 얼마나 들어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재 발생 직후부터 다량의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길이 주변으로 강하게 확산한 것을 봤을 때 꽤 많은 양의 폐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번 화재는 폐유 저장 탱크에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당시 업체에는 모두 11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초 전원이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후 1명이 집계에서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고 소방당국의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업체 주변으로는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불길이 주변 건물로도 일부 번졌습니다.

다만 주변 건물 직원들은 미리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이 업체의 야적장 폐기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비롯한 장비 60여 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화재 여파로 정오쯤부터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1시간 30여 분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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