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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이틀째 "이상 상황 없어…한국 전문가 주말 출국"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틀째,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말 중 우리 측 전문가를 현장에 보내는 방안을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틀째인 오늘(25일) 정부는 도쿄 전력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와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 핫라인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전력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료 외에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NRA 간 채널이 동시 가동되고 있다는 겁니다.

방류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별도의 검토 팀을 운영 중이라면서 현재는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구연/국무1차장 :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IAEA의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가 2주에 한 번씩 찾아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첫 일정을 위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구연/국무1차장 : 주말 중에는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실무 협의 단계에 있습니다.]

방문의 형식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문가 활동이 정치화될 경우에는 모니터링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지는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우선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하고 결과는 사후에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정부는 도쿄 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뿐 아니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홈페이지상 별도 페이지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용어 자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민의 정서 등을 고려해 오염수 표현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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