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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유기 동물 입양률 '전국 최고'…비결은?

<앵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전국에서 유기 동물을 가장 많이 입양시켜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어떤 비결이 있는지,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인시에 있는 한 애견 카페입니다.

이곳에서는 동물보호센터의 위탁을 받아 두 달간 유기견의 사회화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입양률이 올라가고, 새 가정 정착의 어려움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입양 후 프로그램이 많아서, 입양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오언주·임성웅/유기견 입양자 : 입양자를 위한 SNS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굉장히 잘 돼 있어서요. 입양을 하고 나서도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그럴 때 도움을 받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용인 동물보호센터는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 동물 병원과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동물보호단체와의 소통과 협조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미연 대표/용인시 동물보호협회 : 열린 시 보호소입니다. 제가 볼 때. 자유롭게 동물보호단체와의 협조도 많이 적극적으로 하고, 시민 봉사 참여도 많이 유도하고 계세요.]

덕분에 유기 동물 입양률은 65%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31%의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반면 안락사율은 6.6%로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됩니다.

[송석윤 팀장/용인시 동물보호과 : 현재는 동물 보호단체와 협조를 해서 해외 입양을 시키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학과도 MOU(양해각서)를 체결해서 더 활발하게 입양할 목적입니다.]

용인시는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물보호과를 설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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