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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후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측정…"기준치 이하"

<앵커>

도쿄전력은 어제(24일) 오염수 방류 뒤 원전 인근 해역 열 군데서 표본을 채취해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했는데,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 즉각 철폐를 요청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3, 2, 1, 0 해수 이송펌프가 기동을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어제 낮 1시 3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해 200t을 방류했습니다.

그리고 오염수 방류 후 원전 반경 3km 이내의 해역 10곳에 대해 표본을 채취했습니다.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한 오염수의 삼중수소량을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쿄전력은 조사 결과, 삼중수소 기준치인 1L에 700베크렐을 밑도는 수치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중수소가 1L에 700베크렐을 초과하는 경우 방류가 멈추게 됩니다.

도쿄전력은 계획상 일주일에 1번 측정할 예정이지만 처음 한 달 동안은 매일 측정할 방침입니다.

환경성도 오늘 원전 반경 50km 안에 있는 해역에서 표본을 채취해 측정한 결과를 모레 발표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 등 설득을 위해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의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 즉각적인 철폐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한국 정부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메커니즘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각종 데이터를 한국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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