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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모터보트 타고 크름반도 기습 상륙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러시아판 사드' S-400 파괴도 주장

현지시간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크름반도에 상륙해 자국 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름반도 내 방공망을 파괴한 데 이어 지상 작전도 수행했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GUR)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 특수 부대원들이 크름반도 서부 해안마을인 올레니우카, 마야크에 상륙해 특별 군사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보국은 이번 작전으로 "적에 익명 손실을 입히고 장비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침공 이래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크름반도를 여러차례 공격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3일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크름반도에 설치된 러시아군의 S-400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400은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로 러시아판 '사드'(THAAD)라고도 불리는 핵심 전력입니다.

이번 상륙 작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를 완전히 탈환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에서 지상전을 펼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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