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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서 첫 골…살라흐도 사우디 이적설

벤제마,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서 첫 골…살라흐도 사우디 이적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습니다.

벤제마의 소속팀 알이티하드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3라운드 알리야드와 경기에서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벤제마는 전반 17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1, 2라운드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벤제마는 이날 첫 골과 함께 후반 추가 시간 어시스트까지 하나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알이티하드는 세 경기에서 9골을 넣고 무실점 수비를 뽐내며 리그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알이티하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벤제마 외에 은골로 캉테, 조타, 파비뉴 등 유럽에서 뛰던 '빅 네임'들을 대거 영입한 팀입니다.

알이티하드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C조에 편성됐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가 뛰는 알힐랄은 D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속한 알나스르는 E조에 속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구분해 치르지만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K리그 팀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알이티하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는 무함마드 살라흐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알이티하드에는 살라흐와 함께 리버풀에서 뛰었던 파비뉴가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알이티하드가 살라흐 영입을 노린다는 내용과 함께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하지만 리버풀은 알이티하드의 어떤 제안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살라흐는 지난해 리버풀과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ESPN은 "사우디 리그의 이적 시장은 9월 20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추가로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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