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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오염수 방류 지지 재확인…"국제 기준에 부합·만족"

미국, 일본 오염수 방류 지지 재확인…"국제 기준에 부합·만족"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것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의 질문에 대변인 명의로 "일본이 원전 물 저장 탱크의 처리수 일부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시행하는 가운데 처리수 방류에 대한 판단은 과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해 안전하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일본은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프로세스를 시행하면서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계획에 대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들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출범 때부터 국제안전 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 등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전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1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그 지역에서 잡은 생선을 먹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방문 목적에 대해 "일본이 체계적으로(methodically) 추구해 온 절차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물리적으로(physically)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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