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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년간 투명 공개' 촉구…공개 정보는?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담화를 통해 30년 넘게 방류하는 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일본도 방류 오염수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어떤 정보들이 담겼는지 최재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 30분 뒤, 대국민 담화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약속한 대로 일본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는 견고히 유지하고,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련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이트에 관련 내용들이 있는데 거의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방류 직전, 오염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 이 5번입니다.

5번 좀 더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오후 5시 기준, 69개 핵종은 기준치 이내로 정화됐고 이후에, 바닷물과 희석한 뒤 측정된 삼중수소의 농도가 이렇게 표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를 봐도 기준치 정보가 없어서 이 농도의 의미를 한눈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1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화된 오염수는 이곳에서 바닷물을 통해 희석이 되는데, 희석할 바닷물을 이곳으로 끌어들입니다.

이 바닷물의 방사선 농도를 측정해 공개한 건데 도쿄전력은 이 수치가 자연상태의 방사선 농도보다 5배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만 봐서는 그 기준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기준선만 있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염수 방류에서 또, 중요한 건,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K4 탱크 안의 검사 결과입니다.

방류 계획에 따라 검사 주기가 유동적인데, 결과가 나올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배문산,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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