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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투수 오타니'는 시즌 마감

<앵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가 팔꿈치 부상 때문에 올 시즌 남은 경기에 투수로는 등판할 수 없게 됐습니다. 타자로는 계속 뛸 예정인데, 오늘(24일)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시내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주 만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1회 말, 타석에서 시즌 44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2회 투구 도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 번째 타자를 상대하다 고개를 흔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고, 놀라서 뛰어나온 감독,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눈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정밀검진 결과 2018년 접합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다시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투수로는 더 이상 등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나시안/LA 에인절스 단장 : 오타니는 올 시즌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확인을 거친 뒤 (수술 여부는) 결정하려고 합니다. 물론, 타석에는 계속 설 겁니다.]

오타니는 검진 결과를 받고도 더블헤더 2차전에 타자로 출전해 2루타를 터뜨리며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였는데,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다시 수술을 받을 경우 역대 최고액이 확실한 'FA 몸값'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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