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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샌드위치 커팅 3천 원"…"총리도 다른 나라로 피서 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 'K 바가지'라며 피서지나 각종 지역축제에서 황당한 수준의 요금이 논란이 됐는데요, 세계적으론 이탈리아가 이번 여름 가장 비싼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CNN은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비싼 여름으로 기록될 거라며, 현지 소비자 단체가 모은 바가지요금 사례를 전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항구 전경이 보인다며 커피 2잔과 작은 물 2병에 60유로, 우리 돈 8만 7천 원을 받은 호텔이 있었고요, 심지어 전자레인지 이용에도 돈을 받고, 추가 접시 제공이나 샌드위치 절반 커팅에도 2유로, 약 3천 원을 받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성수기 이전 대비 물가가 130%나 올랐고, 주변 지중해 다른 관광지 물가와 비교해도 240%나 치솟았다며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이 여파로 정작 이탈리아 사람들은 알바니아 등 물가가 저렴한 주변국으로 여행을 가고 있는데, 하필 이때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알바니아로 피서를 가면서, 총리조차 고물가와 바가지요금을 피한 거냐는 조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주형, 화면출처 : CN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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