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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용산경찰서 칼부림한다" 예고 글 올린 남성 긴급체포

[단독] "용산경찰서 칼부림한다" 예고 글 올린 남성 긴급체포
서울 '용산경찰서'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용산경찰서 가서 칼부림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30대 남성 A 씨를 19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글을 인지한 후 용산서 관내에 있는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A 씨를 찾았고 실제로 집에 25cm 휴대용 칼과 모형 총기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협박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7월 용산경찰서 여청수사팀에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법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으로 별도 입건돼 수사를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상시 경찰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면서도 실제 흉기 난동을 할 계획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계정을 이용해 흉기 난동 글을 올린 30대 남성 역시 경찰에 긴급체포된 데 이어 실제로 일선 경찰서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예고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현재까지 살인예고 글을 썼다가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한 달 만에 200명을 넘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22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43건을 발견해 작성자 2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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