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등산 여성, 2천 원만 내면…" 논란 부른 구직 글

SNS를 통해 오늘(22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지난주 서울 관악구에서 일어난 등산로 강간 살인 사건 이후 홀로 산을 오르는 게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 와중에 불안해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삼단봉을 들고 함께 산행을 해주겠다는 구직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혼자 등산하는 여성 동행 알바'입니다.

'여자분 등산 산책 같이 동행해드립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자신을 삼단봉을 소지하고 있는 정신 건강한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요금 2천 원만 내면 여자 혼자 등산 가는 데 동행해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간 제한, 나이 제한도 없고 시간과 장소는 협의 후에 진행한다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내걸었는데요.

정말 혼자 등산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올린 글일 수도 있겠지만, 글을 본 다수의 사람들은 발상이 황당하고 가뜩이나 흉흉한데 불안감을 더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종 알바가 아닌 신종 범죄 느낌", "일상이 공포가 됐는데 장난칠 때냐", "사람이 제일 무서운 세상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