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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으로 도주…인터폴 공조 요청

<앵커>

대전 '신협 강도' 용의자가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 3천900만 원을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은행강도 용의자로 지목된 A 씨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20일,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A 씨의 뒤를 쫓았지만, A 씨가 이미 출국한 뒤 신원이 특정된 겁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A 씨를 붙잡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 씨 거주지와 가족 등의 집도 수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전에 미리 베트남행 항공권을 예약한 것으로 보고 도피과정에서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신협 직원과의 공모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침입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3천900만 원을 빼앗아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6분에 불과했습니다.

A 씨는 이틀 동안 대전지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고 CCTV가 없는 길을 오가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력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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