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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꺾어야 AG 야구 4연패 탄력…대표팀 현지 분석 준비

타이완 꺾어야 AG 야구 4연패 탄력…대표팀 현지 분석 준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과 코치진이 내일(23일) 타이완으로 떠나 타이완 대표 후보 선수들의 '현미경 분석'에 들어갑니다.

류 감독과 류지현·김동수·장종훈·이종열 코치,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닷새간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벌어지는 타이완프로야구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아시안게임 타이완 대표로 발탁될 가능성이 큰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합니다.

대표팀 코치진의 단체 현장 분석은 지난달 일본 실업야구리그 관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한국, 일본, 타이완이 각축을 벌이는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은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리의 최대 라이벌이 타이완과 일본이라는 점만 확실할 뿐 나머지는 안갯속입니다.

아직 아시안게임 조 편성과 대진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야구대표팀을 운영·지원하는 KBO 사무국에 따르면, 출전 국가가 확정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야구연맹이 대회 조 편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10월 1∼7일 열립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진행 방식의 얼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9월 24∼28일 열리는 예선을 거친 두 나라와 본선에 직행한 6개 나라를 합쳐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조별리그 상위 두 나라가 아마추어 국제대회 대진 방식에 따라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각각 다른 조의 두 나라와 맞붙습니다.

조별리그 성적을 그대로 안고 치르는 슈퍼라운드에서 1, 2위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릅니다.

관심은 우리나라가 일본 또는 타이완 중 어느 나라와 한 조에 편성되느냐에 쏠립니다.

보통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으로 시드를 배정하는 만큼, 세계 1위인 일본과 세계 4위이자 아시안게임 참가국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우리나라가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대신 세계 5위이자 아시아 3위인 타이완과 우리나라가 한 조에서 경쟁할 확률은 높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타이완을 이겨야 그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우승을 위해서는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KBO 관계자는 "타이완이 자국 프로리그, 실업리그,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끌어모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실업리그 경기가 없어서 이번 출장에서는 대표팀 코치진이 아시안게임에서 던질 가능성이 큰 프로리그 투수 4∼5명을 유심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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