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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방류 이후' 후속 검증 채비…현장사무소 가동

IAEA, '방류 이후' 후속 검증 채비…현장사무소 가동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일본 정부가 오늘(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개시하기로 함에 따라 사전에 방류 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속 점검에 나섭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할 전문가들이 활동하게 될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사무소를 마련했습니다.

IAEA 전문가들은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전후의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계획과 일치하는지를 따지는 역할을 맡습니다.

오염수 샘플을 채취하고 실험실로 보내는 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관련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변경 사항이 생기면 도쿄전력과 IAEA 사이의 논의를 조율하는 일도 담당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전문가를 IAEA의 현장 사무소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IAEA 및 일본 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실현 여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11개국 전문가들과 구성한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와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교차검증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20년 후, 30년 후에도 계획대로 되는지 확인을 계속하겠다"며 "처리수의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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