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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카톡 선물하기'에 점주들은 곡소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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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치킨 쿠폰을 주고받은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가맹점주들은 쿠폰 주문이 들어오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카카오톡이나 가맹점 본사의 정책 때문입니다.

본사가 쿠폰 결제액을 현금으로 정산해 주지 않고, 이른바 '블락 계좌'로 넣어줍니다.

이 돈은 나중에 재료비나 물류비로 차감되는데, 당장 현금이 필요한 경우 쓸 수가 없습니다.

[A 씨/BBQ치킨 가맹점주 : 쉽게 말해서 현금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주문해야 될 물류, 한마디로 재료를 구매하는데 다 차감이 되는 거예요.]

정산도 보름에서 두 달까지 걸리는 데다 높은 수수료를 가맹점에 떠넘기는 곳도 있습니다.

[황성구/맘스터치 가맹점주 : 부가세 포함해서 저희들이 (수수료) 6.6%를 부담합니다. 영세민들 돈을 큰 하마 입에 한꺼번에 넣어주는 꼴이 되는 거죠.]

카카오는 정산 주기를 월 4회로 늘렸다는 입장이지만, 중소규모 브랜드들은 여전히 제각각이라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 제희원 / 구성 : 전형우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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