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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8월 소비자 경기 인식, 6개월 만에 악화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8월 소비자 경기 인식, 6개월 만에 악화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고, 수출 개선 기대가 약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6개월 만에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한 달 전(103.2)보다 0.1p 내렸습니다.

석 달 연속 100을 넘었지만, 지난 2월(-0.5p)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7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생활형편전망(95·1p)과 가계수입전망(100·1p)은 상승했고, 현재생활형편(91)과 소비지출전망(113)은 전월과 같았습니다.

현재경기판단(72·-3p)과 향후경기전망(80·-4p)은 하락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2에서 118로 한 달 사이 6p 올랐습니다.

한은은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미국·유럽 등 주요국 금리 인상 뉴스 영향으로 금리 인상을 점친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5p 오른 107을 기록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8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과 같은 3.3%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 4.0%까지 올랐다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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