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4∼31일 사이 인공위성 발사 통보"

<앵커>

조금 전 들어온 북한 위성 발사 예고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이르면 모레(24일) 자정부터 오는 3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지난 5월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자정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일본 해상보안청 통보실에 인공위성 발사와 함께 해상에 위험 구역 3곳을 설치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교도통신은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5월 북한이 발사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의 재발사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밝힌 위험 구역은 한반도 서쪽 2곳과 필리핀 동부 1곳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정보 수집 분석에 만전을 기할 것과 한미 양국과 연계해 대응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올 하반기 최우선 주문 과제로 군사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으며, 9월 9일 정권 창립 75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8월 말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