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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이르면 모레 시작한다…기시다, 오늘 결정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오늘(22일) 오전 방류 시기를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이르면 모레부터 방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2년 만입니다.

오늘 첫 소식,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니시무라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부흥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각료 회의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최종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안전성 확보와 소문 피해 대책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오염수) 방류의 구체적 일정을 결정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후쿠시마현 등에서 저인망어업이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에 방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르면 오는 24일 바로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앞서 어제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사카모토 전국어업협동조합 연합회장 등 어민단체 간부들을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소문 피해 대책 등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면담을 마친 어민단체는 방류 반대 입장은 그대로라면서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총리의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카모토/일본 어업협동조합 연합회장 : IAEA 최종보고서와 니시무라 장관 등 정부 측 설명에 따라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소문 피해 대책과 어업 지원용으로 우리 돈 약 8천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방류 설비 등을 둘러본 뒤 안전과 소문 피해 등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사장 직할로 소문 대책과 배상 문제 등을 총괄하는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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