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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없는 쪽으로는 못 가겠다"…발길 뚝 끊긴 '산스장'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헬스기구들이 마련된 곳이 있죠.

이것을 '산'과 '헬스장'을 합쳐서 '산스장'이라고 부르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었는데요, 최근 연이은 흉악 범죄 소식에 발길이 뚝 끊겼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한 야산 인근의 공원, 휴일 낮인데도 운동하러 온 주민이 6~7명에 불과했습니다.

평소 5분의 1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마저도 모두 땡볕 아래에서 운동하고 있었는데, 잇따른 흉흉한 소식에 CCTV가 없는 산 쪽으로는 못 가겠다는 것입니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해당 공원에 설치된 CCTV는 모두 4대로, 등산로를 비롯한 공원 내부는 사실상 사각지대인 셈입니다.

다른 공원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로구의 한 공원에는 방범 CCTV를 다음 달까지 설치한다는 안내문이 전부였습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관악구 공원 입구에는 '안전을 위해 2인 이상 동반 산행을 권고한다'는 현수막까지 걸렸는데요.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관악경찰서는 산악순찰대를 편성하고 둘레길 등을 중심으로 긴급 방범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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