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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만 140km…원주 트레킹 도시 조성 '속도'

<앵커>

원주는 치악산을 중심으로 둘레길과 굽이길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요. 트레킹 도시를 표방한 원주시가 둘레길과 굽이길의 관광자원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무 숲길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깁니다.

치악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둘레길은 11개 코스, 길이만 140㎞에 달합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사찰과 성당, 유적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전덕수/한국걷기협회 사무총장 : 타 지역에 비해서 원주에 계곡과 습지와 산과 강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원주의 장점이 아마 교통의 요충지가 아닌가.]

험하기로 소문난 치악산이지만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코스를 갖췄습니다.

해설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는 탐방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원주시는 굽이길과 도심 숲길 등을 연계해 걷기 여행의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일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에서 제1회 원주 맨발걷기축제를 엽니다.

축제와 함께 맨발의 도시 원주를 주제로 전국 최초로 트레킹 도시 선포식도 진행됩니다.

맨발 걷기 지도자 과정 개설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세족 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합니다.

[김도형/원주시 트레킹도시 팀장 :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민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관광 상품화를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10일에는 치악산의 절경을 끼고 달리는 WTR 치악산 트레일러닝 대회가 행구수변공원에서 열리는 등, 치악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힐링 행사가 연이어 개최됩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G1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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