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위험 줄고 기회 늘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 열린 첫 국무회의를 통해서 3국 협력체계 구축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선 북한이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면서, 국가적 대응 능력의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정상회의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3국 협력체가 오커스, 쿼드 등과 함께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할 거라고 윤 대통령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국민들에게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고, 특히 외교부에는 미국 일본의 전 세계 재외 공관과 우리 공관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21일) 시작하는 을지훈련에서 북핵 대응훈련이 처음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고,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경보전파 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 홍보, 국민 구호와 치료 같은 국가적 대응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