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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비용 좀 도와줘"…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 도움 요청에도 냉담

"소송비용 좀 도와줘"…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 도움 요청에도 냉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한 각종 소송 탓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측근의 도움 요청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루디 줄리아니(79)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재정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에는 줄리아니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를 방문해 사정을 설명했지만, 지원 약속을 받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일했던 줄리아니의 아들 앤드루가 별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손을 벌렸지만, 향후 줄리아니를 위한 모금 행사에 참여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줄리아니는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 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州)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되는 등 각종 송사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측근들의 변호사비를 내주지 않아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관계를 맺은 포르노 배우에게 입막음용 합의금을 대신 지불했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도 이 같은 갈등 때문에 검찰 수사에 협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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