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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소옆경2' 김래원-강기둥,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 해결…국과수 오의식과 '첫 공조'

소옆경

황정민의 사망과 관련된 진실이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는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호개는 강도하에게 압력솥이 인위적으로 폭발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이에 강도하는 "왜 그렇게 집착해?"라고 물었고, 진호개는 "몰라. 내가 포기하는 순간 범인 새끼는 두 다리 뻗고 잘 거 아니야. 나 성격 개 같아서 그꼴 못 봐. 좀 해주라"라며 부탁했다.

그리고 강도하는 감정 결과 압력솥이 인위적으로 폭발했으며, 뚜껑의 압력추에 이물질울 삽입해 폭발에 이르렀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경찰은 용순복의 사망 사건이 사고사로 위장한 타살이라 판단하고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호개는 직접 수집한 빌라 주민들의 DNA를 넘겼고, 고양이의 발톱에서 검출된 DNA와 하나의 DNA가 친자 관계라고 밝혀졌다. DNA의 주인공은 바로 유정이었던 것.

진호개와 공명필은 급히 유정이의 집으로 향했다. 유정이의 아빠는 빌라 관리인이었다가 최근 그만둔 김 씨였던 것. 하지만 이미 한 발 늦은 상황이었다. 김 씨는 유정이에게 독극물을 탄 밥을 먹여 살해하고 자살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진호개는 쓰러진 유정이를 안고 급히 구급대 차량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송설이었다. 이에 진호개는 송설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함께 유정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유정이의 집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휴대폰과 압력추, 그리고 김 씨가 용순복에게서 구매한 여성 속옷이 포착됐다.

공명필은 김 씨에 대한 취조를 시작했다. 그는 "김수영 씨 4년 전에 압력추 제조 공장에서 일하셨죠? 압력추 노즐이 막히면 어떻게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겠네요"라며 어디부터 계획한 것인지 물었다.

그리고 이때 진호개가 문을 열고 들어와 김 씨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김 씨를 향해 "당신 무슨 일 했는지 알아?"라며 분노했다. 이에 김 씨는 유정이가 잘못됐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호개는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겠네. 애가 이대로 못 일어나는 게. 아빠가 자기 죽이려고 약 먹였다는 진실을 알게 되는 세상에 뭐 하러 다시 일어나. 당신 집에 있던 압력추에서 피해자 용순복 씨 DNA 다 나왔어. 자백하고 죗값 받아"라며 일침 했다.

평소 도박 빚이 있던 김 씨는 관리인으로 일하던 당시 아파트 분실물 등을 팔아 용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여자 속옷이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기를 쓰고 구하러 다녔고 그 과정에서 용순복 씨에게 들킨 것이다.

사채업자들의 협박과 마땅한 수가 없던 김 씨는 빌라 관리인을 그만뒀고, 떠나던 날 빌라에서 용순복이 길 고양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김 씨는 "복수하고 싶었다. 비참한 얼굴을 보고 싶었다"라며 고양이를 학대 후 살해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용순복은 그가 벌인 일이라는 것을 알아챘고, 그에게 "설마 설마 했는데 너 진짜 인간 말종 아니냐? 유정이 생각해서 신고도 안 했는데 이제는 됐다. 경찰에서도 벼르고 있으니 기다려라. 감방에 확 처넣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두려워진 김 씨는 용순복에게 자수를 할 것이라 안심시켰고, 잠시 그가 한눈을 파는 사이 압력솥의 압력추 노즐을 철사로 막아두었다. 그리고 용순복이 쓰러진 후 증거였던 압력추를 가지고 사라졌던 것.

김 씨는 "감방 끌려가느니 죽자 싶었는데 그러면 유정이는 혼자 어떻게 하냐. 그래서 국에 부동액을 탔다"라고 딸까지 살해하려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진호개는 "유정이 생각하는 척 위선 떨지 마. 당신 자녀 살해 미수범일 뿐이다. 구치소 들어가서 미수범 되게 빌기나 해. 유정이 못 일어나면 당신 다시는 햇빛 못 보게 만들 거다"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의식을 찾은 유정이에게 가슴 아픈 진실을 전하는 진호개와 용수철 아줌마를 그리워하는 공명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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