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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KLPGA 하이원리조트오픈 3R 1타 차 선두

이제영, KLPGA 하이원리조트오픈 3R 1타 차 선두
▲ 이제영의 힘찬 티샷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제영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 합계 9언더파로 2위 이가영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영은 이가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인상적인 샷으로 버디를 잡아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티샷을 207m로 짧게 보내 핀까지 남은 거리가 189m나 됐지만, 여기서 페어웨이 우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렸는데 공이 그린 앞 러프에 떨어진 뒤 그린에 안착했고 계속 굴러 홀 50cm에 멈췄습니다.

가볍게 탭인 버디로 마무리한 이제영은 내일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제영은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고지우에게 밀려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습니다.

4타를 줄인 이가영이 8언더파로 이제영을 1타 차로 추격했고 임진희와 한진선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도영과 전예성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습니다.

박도영은 이븐파를 쳐 합계 6언더파로 최예림, 정슬기, 정윤지,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전예성은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로 김민별, 홍정민, 김소이, 마다솜과 함께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섭니다.

시즌 2승의 박민지는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지한솔, 박결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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