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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소옆경2' 오의식 "황정민, 압력솥 폭발에 의한 사고사"…김래원,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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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 아줌마 사망의 그 진실은?

1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는 용수철 아줌마의 사인을 알게 된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과수 강도하와 윤홍은 용수철 아줌마의 사인을 알아냈다며 진호개와 공명필을 소환했다.

강도하는 "난 이 전에 외상 하나 없고 뱃속 안에만 출혈이 가득한 사체를 본 적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어떤 케이스냐는 질문에 그는 "압력파 충격 실험 도중 사망한 케이스"라고 답했다.

이어 강도하는 "피해자가 입은 손상은 전형적인 블래스트 인저리 양상이다. 그중에서도 외상이 없는 것으로 봤을 때 에어 블래스트 계열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공명필은 어렵게 말하지 말고 알아듣게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자 강도하는 "강한 압력의 공기, 장풍 같은 것에 의해 사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진호개는 "가정집 주방에서 사람이 장풍을 맞고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강도하는 "장기가 다 파열될 정도로 파괴력이 세지만 외상이 없으니 현장에는 피 한 방울이 없다. 게다가 고막도 파열됐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자 공명필은 이마의 상처는 둔기에 가격 당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강도하는 "성격이 좀 급해. 기다리세요. 그래서 우리가 현장에 가본 거다"라며 공명필의 이야기를 잘랐다. 그리고 윤홍은 "피해자의 얼굴에서 발견됐던 붉은 발적, 표피 세포에서 열변성이 발견됐다. 피부에 열이 가해졌다"라며 "그리고 전면부에 묻은 흰색 이물질은 물과 함께 끓어오른 쌀로 밝혀졌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공명필은 밥을 말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도하는 "그렇다. 즉 피해자가 사망하는 순간 밥과 관련된 이벤트가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있어야 할 것들이 제자리를 지키는 한 안전하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자기 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뻥 폭발하는 거다. 피해자의 주방에도 제자리를 벗어난 것이 딱 하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도하는 사망한 용수철 아줌마가 쓰러지기 전 가스레인지 앞에 서서 압력솥을 마주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피해자 집에서 가져온 압력솥인데 제 자리에 있어야 될 것이 하나 없다"라고 말했다.

용수철 아줌마의 집에 있던 압력솥에는 신호추가 사라지고 없었던 것. 이에 강도하와 윤홍은 비슷한 상품의 압력솥뚜껑을 보여주었고, 피해자의 함몰 골절 모양과 신호추의 모양이 일치한다고 밝혀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

강도하는 "바로 이것이 용순복 씨를 사망케 한 범행 도구가 되겠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공명필은 쉽게 믿지 못했다. 이에 강도하는 "용순복 씨, 주방에서 밥 하다가 돌아가셨다고요"라며 "사인 압력솥 폭발로 인한 블래스트 인저리에 의한 다발성 장기 손상 및 전두부 함몰 골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홍은 "사망 종류, 사고사일 가능성 배제 안 된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는 경찰들을 향해 강도하는 "물이 수증기가 되면 그 부피는 1300배 부푼다. 1300배로 부푼 공기가 터진다 장풍 정도는 우습다"라고 했다. 또한 윤홍은 국내에서도 매해 10여 건 정도 압력솥 폭발 사고가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때 과수팀에서 연락이 왔다. 과수 팀장은 사망 당일 용수철 아줌마의 이웃집에서 진행되던 유튜브 방송에 포착된 폭발음을 들려주었다.

또한 고양이 발톱에서 검출된 가해자 표피 세포 빌라 주민들의 DNA는 일치하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공명필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강도하는 그런 공명필을 비웃었다. 그는 "수사 방향 틀렸고요. 얘부터 좀 찾아달라. 얘가 살인범인데"라며 현장에서 사라진 압력솥 신호추를 가리켰다. 이에 공명필은 "당신한테는 우리가 장난친 걸로 보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도하는 "아니요. 없는 살인범 잡겠다고 삽질하는 걸로 보인다"라며 "사건 종결시켜 줬으면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공명필을 도발했다.

진호개의 만류 속에 공명필은 먼저 자리를 떠났고, 진호개는 그 뒤를 따랐다. 그리고 이때 강도하는 "물리 법칙은 거짓말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호개는 "국과수와 경찰은 업무적으로 협력한다. 그런데 거기까지,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한다"라며 아직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음을 밝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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