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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첫 솔로 앨범 낸 지효 "8살 때부터 꾼 꿈 이뤄졌다"

지효

트와이스 멤버 지효(26)가 가수의 꿈을 키운 지 18 만에 솔로가수라는 꿈을 이뤘다.

초등학생이었던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시작한 지효는 트와이스로 활동한 지 9년 만에 솔로가수로 데뷔를 앞두고 "고생했던 기억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설렘이 더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효의 솔로앨범 'ZONE' 의 기자간담회에서 지효는 "작년에 처음 솔로앨범에 대해서 처음 들었다. 그동안 9명의 멤버로 함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혼자 하는 스케줄이 적응이 안 되고 허전했다. 지금 일본에서 유닛 활동을 하는 미나, 사나, 모모와 서로 위로도 하고 '고생하고 있다'라며 격려했다."며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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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솔로로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멤버 나현은 "마음 단단이 먹으라"는 애정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지효는 "단체가 아닌 솔로 활동을 하면 좋은 점은 헤어 메이크업할 때 대기시간이 조금 덜 걸린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번 앨범은 'Killin'me Good'이란 타이틀곡을 비롯해 'Talkin About It', 'Closer', 'Wishing On You', 'Don't Wanna Go Back', 'Room', 'Nightmare' 등 6곡이 담겼다. 지효는 모든 수록곡 작업에 참여했다. 지효는 "고민을 하고 곡 작업도 많이 해보면서 나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고, 이미지적으로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미니앨범 'ZONE'의 타이틀곡은 'Killin'me Good'으로 박진영이 직접 가사를 썼다. 지효는 "박진영 PD님이 피드백 보다는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너무 잘했다', '고생했다"고 해주셨다."면서 "박진영 PD님이 쓴 가사를 들었을 때 제목도 정말 좋았고, 사랑에 대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도 좋았다. 가사에 노래가 잘 붙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보여줬다.

지효

트와이스에서 메인보컬을 맡은 지효는 이번 솔로앨범에서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발라드 보다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지효는 "타이틀곡을 발라드로 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도 들었지만, 춤을 추지 않는 곡은 나에게 의미가 없었다. 춤을 출 때 가수로서 가장 큰 행복을 느끼고 퍼포먼스가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틀곡을 선택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18년이나 기다려온 솔로 데뷔가 너무 늦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지효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솔로활동을 지금 준비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제야 내가 어떤 캐릭터이고 어떤 걸 할 때 예뻐보이는 사람인지를 알게 됐다. 앨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래서 저음으로 된 노래, 싱잉랩, R&B, 라틴 장르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효는 이번 앨범의 목표를 성적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현 언니의 (솔로앨범) 성적이 좋다 보니까 '부담되진 않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보다 나는 성적에 목표를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만족하고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만들고, '나는 이런 가수다'라는 걸 보여주기에 좋은 앨범을 만든 것만으로도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성적보다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잘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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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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