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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궁금한 이야기Y'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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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Y'가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파헤친다.

1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는 약물에 취한 채 자신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신 모 씨의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2일 저녁 8시 10분경, 강남 한복판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벌어졌다.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 한 대가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것. 그 결과 피해자의 다리는 처참히 부러졌고, 얼굴 뼈가 함몰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14시간 동안 총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그날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운전자 신 씨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고 한다.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비틀한 몸짓으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는 남자. 심지어 사고를 낸 직후 현장을 벗어나기까지 했다.

경찰의 마약 검사 결과, 신 씨는 '케타민'이라는 마약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케타민은 마취에 사용되는 의약품이지만, 환각 증상 때문에 마약류로 분류된다. 하지만, 신 씨는 사고 다음 날 구금 17시간 만에 풀려났다. 이에 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신 씨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을 직접 찾아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신 씨는 사고가 나기 직전 압구정에 위치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며 "치료 때문에 수면마취를 했다. 그리고 몸살 기운이 강해서 수액을 좀 맞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병원에서 나온 직후 신 씨가 비틀거리며 차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남자가 시술을 받았다던 성형외과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압구정 롤스로이스 차량 사고의 가해자 신 씨가 제작진을 직접 찾아와 전한 이야기, 그리고 사고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Y'는 18일 밤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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