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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주인공, 미국 하락장에 2조 1천500억 원 '베팅'

'빅쇼트' 주인공, 미국 하락장에 2조 1천500억 원 '베팅'
▲ 뉴욕증권거래소(NYSE)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미국의 하락장에 2조 원 넘게 베팅한 사실이 알려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버리는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 공매도를 걸어 3조 6천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상황은 할리우드 영화 '빅쇼트'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와 미국 CNN 방송은 버리가 최근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데 2조 1천5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리가 운용하는 펀드의 90% 이상은 미국 시장의 하락장에 투자된 셈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최근 하락장을 염두에 둔 투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분기에 산 주식보다 판 주식이 10조 7천억 원어치 많았습니다.

올해 S&P 500 지수는 17% 이상 올랐고 나스닥 종합 지수도 30% 치솟았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시장의 지표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른 펀드 매니저들은 글로벌 증시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5일 발표한 '8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펀드 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현금 비중은 4.8%로 전달 5.3%에서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주식 등에 더 투자가 됐다는 뜻입니다.

CNN은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중국의 경제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 미국 은행 위기 등을 들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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