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9월 두 번째 상대 사우디 확정…10월엔 튀니지와 격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두 번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습니다.

이어지는 10월 A매치 기간에는 튀니지와 맞붙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6일) "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 호는 9월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격돌한 뒤 곧장 뉴캐슬로 이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습니다.

사우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열린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저력을 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우디와 역대 A매치 전적은 17전 4승 7무 6패로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제 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친선전을 치러 0-0으로 비겼습니다.

9월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어지는 10월 A매치 기간에는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만납니다.


튀니지의 FIFA 랭킹은 31위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준우승팀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했습니다.

한국은 튀니지와 지금까지 2번 맞붙어 1무 1패로 열세입니다.

더불어 협회는 10월 두 번째 경기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예선·아시안컵 대비차 수비에 중점을 두고 클린스만호를 상대할 팀을 물색 중입니다.

협회는 "10월 A매치 2차전에서는 아시아팀을 상대로 밀집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A매치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됩니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은 9월 4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