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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3년 7개월만 대규모 인적 왕래…신의주→단둥 버스 2대 이동

북중, 3년 7개월만 대규모 인적 왕래…신의주→단둥 버스 2대 이동
▲ 16일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버스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 7개월 만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 사이를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한 버스 운행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오늘(16일) 오전 10시 15분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을 출발해 압록강철교 건너 신의주에 도착한 버스 2대가 11시 20분쯤 단둥으로 돌아왔습니다.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북 소식통들은 이번 버스 운행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구권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북한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10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오후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돌아오는 화물열차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타국과의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올해 들어선 제한적으로 화물 트럭 운행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단둥에서 버스 1대와 승합차 1대가 압록강철교를 이용해 신의주로 갔다가 되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압록강철교 화물 교역은 하루 한두 차례씩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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