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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되네…깃털 같은 광복절 사과문

고소영,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되네…깃털 같은 광복절 사과문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고소영은 광복절 당일에 남편 장동건을 비롯해 아들, 딸과 일본 시내를 여행하는 모습을 올렸다가 질타를 받자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고소영은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식의 가벼운 내용을 담은 사과를 해 오히려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고소영은 광복절 하루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SNS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물)에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소영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광복절을 언급하지도 않고 '중요한 날'이라고 표현하고, 자신의 행동을 '불편을 끼쳤다'고 묘사했다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고소영의 행동은 광복절 당일 다른 포스팅을 자제하고 광복을 이룬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다른 연예인들과 대조되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수의 해외 팬들을 보유한 지드래곤은 "We celebrate the 78th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라는 글과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배우 김희선은 SNS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빛을 되찾은 날,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광복절을 기념했다.

송일국도 "오늘은 광복절. 2018년 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한민국만세!"라며 과거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12년 동안 꾸준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온 선행을 펼친 송혜교도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하는 등 좋은 영향력을 펼쳤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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