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서 폭발 · 건물 붕괴…"21명 사망 · 실종"

도미니카공화국의 상업 지구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로 최소 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수도 산토도밍고 인근 도시인 산크리스토발의 후안파블로피나 병원에서 이번 폭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어제 기록된 폭발로 지금까지 10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며 "끔찍한 재난"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3시 3반쯤 크리스토발 중심부에서는 대형 폭발이 일어나 건물 4채가 거의 파괴되고 9채가 손상됐습니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우선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가 우선"이라며 폭발 원인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당국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캐한 연기가 사고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과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