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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가지고 있다" 협박에 비행기 회항…승객 199명 '공포'

툭하면 기내 난동에, 툭하면 결함으로 회항에, 정말 요즘은 비행기 타는데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또 황당한 소동이 벌어진 기내 현장부터 보시죠.

한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갑자기 큰 소리로 기도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자신이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승객들은 인질이 될까 두려움에 떨었고, 시드니공항을 이륙했던 해당 비행기는 160분 만에 원래 자리로 회항해야 했습니다.

비행기는 호주 연방경찰이 대응하는 동안 3시간 가까이 활주로에 갇혀 있어야 했는데요.

협박범이 경찰에 인계되고 나서야 승객 199명과 승무원 12명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모든 승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공격보다 상황 진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남성은 항공기 파손 협박과 운항을 방해한 혐의, 또 승무원의 안전 지침을 따르지 않은 혐의 등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천300여만 원 가량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Crude Macro, KurtRokka, MeghUpdates, Jawad Nazir, chzaib, mynews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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