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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계곡서 잇따르는 물놀이 사고…사고 예방 요령은?

<앵커>

좀처럼 가시지를 않는 폭염에 더위를 식히려고 바다와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이태권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도 있지만, 맨몸으로 물에 들어간 사람이 더 많습니다.

[물놀이객 : 얕은 데서 놀아가지고… 구명조끼를 사면 좋지만 돈도 들고, 가져오려고 했는데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 주말,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 잇따라 발생한 물놀이 사망사고는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이은정/경기 성남시 : 요즘에 안전사고 같은 게 많이 들려서 아이들 걱정이 되니까 꼭 구명조끼를 착용시켜야 할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정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중 구명조끼 미착용을 포함한 안전 부주의가 32%로 가장 많았습니다.

바다는 물론이고 바닥 굴곡이 심해 갑자기 수심이 깊어질 수 있는 계곡이나 하천에서도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입니다.

해류가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잦은 만큼 사전에 이안류 예측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설인서/인천해경 바다파출소 경찰관 : 그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는 육지 쪽을 바라보면서 헤엄쳐 나올 것이 아니라 대각선 방향으로 헤엄쳐서 나가시거나….]

안전 부주의에 이어 수영 미숙과 음주 수영도 물놀이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해경은 동해안의 경우 7호 태풍 '란'의 간접 영향으로 당분간 강한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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