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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피서 인파…찜통더위 피해 실내로, 물놀이장으로

<앵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전국 곳곳이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더위를 피하려고 야외보다는 실내를, 또 도심 물놀이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빙상장. 아빠 손을 잡고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부터 얼음 위를 힘차게 달리는 연인과 친구들로 북적였습니다.

낮 최고 기온 32도를 기록한 서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실내로 모여들었습니다.

[김윤정/서울 관악구 : 여기가 더 시원하고 활동성이 있으면서 뭔가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 나서 좀 더 상쾌한 기분이 많이 들어요.]

개학을 앞둔 아이를 데리고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나선 가족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채 스케이트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박승화/서울 송파구 : 애가 방학이라서 좀 시원한데 찾다가 실외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색다른 거 한다고 와봤어요.]

놀이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물 위를 가르는 놀이기구를 타며 더위를 달랬습니다.

[김민진·박서연/서울 은평구 : 진짜 일단 더워서 빨리 겨울만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충북 청주의 한 물놀이장.

찜통더위에도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그늘 아래 부모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힙니다.

[하예린·하지우·하혜린/충북 청주 : 물 폭포처럼 나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저기 위의 바가지의 물을 맞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전주월드컵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무료 물놀이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이천기 CJB·유지영 JTV,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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