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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발견 못 해"

지난달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A 씨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통화한 학부모 등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교사 A 씨와 직접 통화한 학부모 등 모두 4명을 조사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 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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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14일) 서울시청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해 놨다며, 5일 오후 3시 34분에 폭발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어제 서울시와 국내 언론사 등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어와 일본어, 한국어가 섞인 이메일은 실제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의 이름으로 발송됐는데, 해당 변호사가 속한 법률사무소 주소와 연락처도 함께 담겼습니다.

경찰은 오전부터 경찰 특공대와 경찰견을 투입해 폭발물을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앞서 발생한 남산타워 국립중앙박물관 폭파 협박과 동일한 수법으로 보고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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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35분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승용차를 몰고 진천 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A 씨를 백미러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다행히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선우는 사고 발생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지급하고 합의를 했다면서 뺑소니 같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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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반쯤 스위스 국적의 국제기구 직원 30대 A 씨가 서울 마포구의 클럽 앞에서 음주 상태로 외교 차량을 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 소속 직원으로 음주 감지기에서 음주 반응이 확인됐지만, 추가 음주 측정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A 씨에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지 확인한 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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