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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정부, 잼버리가 남긴 과제 철저히 분석·성찰하겠다"

한 총리 "정부, 잼버리가 남긴 과제 철저히 분석·성찰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한 총리는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며 "(국무회의) 이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 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했다"며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루 만에 4만 명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해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많은 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 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계 공무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대학, 종교계, 민간 기업들이 지원에 나섰다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대해서도 버스 기사와 선탑 요원, 현장 관리 요원, K-팝 아티스트와 방송관계자 등의 도움이 컸다며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 가능함을 넘어 행사가 성공하도록 만들어 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로부터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가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다. 그러나 위기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잼버리 사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주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해서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이번 피해로부터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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