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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전학 이유 논란…비장애인 학부모들 '특수학급 증설' 반대 운동?

주호민

웹툰 작가 주호민의 발달장애 아들이 전학을 간 배경에 비장애인 학생들 부모들의 특수학급 증설 반대 운동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경향신문은 지난해 주호민의 아들이 다니는 A초등학교 특수학급에 소속된 장애아동이 총 8명이 되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특수교육법에 따라서 지난해 6월 주 작가 아들이 다니던 A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증설해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으나, 이를 알게 된 A초등학교의 비장애인 학부모들이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학부모들은 특수교육법에 따라서 반을 두 개로 나눠서 법정 수용가능 장애인 아동 인원이 12명으로 늘어날 경우 비장애인 학생들이 사용할 교실이 부실해지거나 안전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증설에 반대하는 간담회를 열거나 학교 정문 앞에서 반대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의 아들은 이 학교를 떠나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주호민 부부가 아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이유로 특수교사 B 씨를 신고하고 직위해제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학부모들은 "주호민의 아들의 전학을 반대한다."며 맘카페를 중심으로 온라인 반대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주호민 부부의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교사 B 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8월 28일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 A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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