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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첫 경기부터 'MVP'…"메시 빈자리 완벽 소화"

<앵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 공식 데뷔전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경기 MVP에 뽑혔고, 메시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현장을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그 개막을 맞아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은 어김없이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파리 생제르맹 데뷔전이 열리는 경기장입니다.

4만 7천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한국에서 이강인 선수의 경기를 보러 온 팬들도 상당합니다.

[이가영/이강인 선수 팬 : 이강인 선수 보려고 이 경기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설레고 긴장됩니다. 너무 신나요.]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파리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화려한 드리블과 정교한 패스는 물론 거침없이 슛을 날리며 맘껏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85번의 가장 많은 볼 터치를 기록했고, 프리킥과 코너킥도 도맡아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2분 골문 앞에서 날린 회심의 슛이 수비수 발에 맞고 꺾인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상대팀 로리앙의 극단적 수비에 막혀 0대 0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MVP격인 '더 플레이어'에 선정하며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메시)가 했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다니 질/스페인 기자 :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팀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좌우 양쪽에서 고루 활약했습니다.]

경기장 기념품점에서는 이강인 선수 관련 상품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호망/파리 생제르맹 팬 : 이강인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전 클럽에 있을 때부터 지켜봐 왔는데,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그의 티셔츠를 사고 싶습니다.]

음바페, 네이마르 등 기존 슈퍼스타들이 이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의 강렬한 등장은 파리 팬들에게 새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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