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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골 넣고도 감독에게 '혼난' 홀란

<엥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맨체스터시티의 홀란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2골을 넣고도 감독에게는 오히려 야단을 맞았는데요.

왜 그런 건지 김형열 기자의 리포트 보시죠.

<기자>

지난 시즌 35경기 36골로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홀란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로드리가 헤더로 이어 주자, 왼발 슛으로 마무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불붙은 득점포는 전반 36분에도 이어졌습니다.

알바레스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홀란은 전반이 끝난 뒤 꾸중만 들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동료가 패스를 주지 않자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곧바로 달려와 일침을 가한 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종료 1~2분 남기고도 더 골을 넣고 싶어? (그러다가 역습당하면) 경기 흐름을 완전히 거스르는 거야.]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라커룸으로 가는 내내 혼냈습니다.

후반전에 로드리가 쐐기골을 더한 맨시티는 3대 0 승리를 거두고, 4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해 이제 손흥민 대신 김민재의 동료가 된 가운데,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우리 팀의 전술을 고려할 때 손흥민은 분명히 최전방 공격수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손흥민은 내일(13일) 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새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재준·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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