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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즐거웠어요"…잼버리 대원들 추억 안고 귀국길

<앵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전 세계 청소년들이 속속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힘들었고, 미흡한 준비로 참가자들이 특히 초반에 고생이 많았는데, 아무쪼록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먼저, 오늘(12일) 하루종일 북적였던 인천공항부터 가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바로 뒤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직도 출국이 많이 남은 상태인가요?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저녁 7시를 기준으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67개국 약 6000명이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 밤 11시에도 1500여 명이 귀국 비행기에 오릅니다.

오늘 하루만 7700여 명, 15일까지는 모두 3만 4천여 명의 대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일부 대원들은 조금 더 남아 우리나라 관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별 출국지원대책으로, 잼버리 참가자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대가 운영되고 있고, 출국지원 요원도 60여 명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객까지 몰린 상황에서, 잼버리 참가자 특별 지원으로 다른 여행객 출국절차가 평소보다 지체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 기자가 오늘 공항에서 참가자들을 많이 봤을 텐데 이번 대회나 한국에 대해서 반응들이 어떻던가요.

<기자>

제가 오전부터 공항에 나와 대원들을 만났는데, 하나같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대원들은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에이세/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 집에 돌아가려니 너무 아쉽지만, 여기 온 지 3주가 돼서 집에 가는 것도 신이 납니다.]

[팡야우쉰/타이완 스카우트 대원 : 잼버리 대회 자체는 훌륭하지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대원들은 좋은 경험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대원들은 공항에서 사진을 찍고 기념품도 받으며 한국에서 마지막 추억을 남겼습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마티나/칠레 스카우트 대원 : 한국을 사랑해요. 모든 면에서 정말 예쁜 나라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사랑합니다.]

아쉬움이 남은 일본 대원들은 직접 만든 종이 조형물을 머물렀던 지역에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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