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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곳곳서 피해 속출…1명 사망 · 1명 실종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수직으로 할퀴고 물러갔습니다. 1만 5천여 명이 카눈을 피해 일시 대피했고,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또,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1천㏊에서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 16시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1일) 오전 11시 기준 태풍 카눈으로 공공시설 196건, 사유 시설 183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만 5천여 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가운데 4천50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주택 침수는 강원 19건, 대구 11건 등 30건이고, 주택 파손은 경북에서 3건 발생했습니다.

상가 침수는 대구 15건, 부산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전 사고도 잇따라 부산과 울산, 대구, 경남에서 4만 6천400여 세대가 정전됐다가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농업 관련 피해는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1157.9㏊에 달했습니다.

어제 대구 군위군의 한 하천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에서 숨진 67세 남성과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다 하천으로 추락해 실종된 60대 남성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습니다.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평양 남동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면서 전국의 모든 태풍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됐고, 중대본 비상단계도 3단계에서 1단계로 낮아졌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산사태 위기경보도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주의로 두 단계 하향 조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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