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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원종 뉴스에 이동관 사진 게재…이동관 "언론 현주소"

YTN, 최원종 뉴스에 이동관 사진 게재…이동관 "언론 현주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보도전문채널 YTN이 어젯(10일)밤 'YTN 뉴스'에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최원종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이 후보자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언론 현주소를 아주 명명백백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해당 보도를 의도적인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조사해 보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어젯밤 10시 45분쯤 'YTN 뉴스'가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멘트 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약 10초 이상 게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YTN은 해당 뉴스 말미에 앵커를 통해 '배경 화면이 잘못 나갔는데 양해 말씀드리겠다'는 단순 고지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고에 대해 실수라며 별일 아닌 양 넘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방송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YTN에 자세한 경위 파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YTN은 "뉴스 그래픽 이미지 오류 사고와 관련해 시청자와 이동관 후보자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다음 주 '방송사고 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 소재, 향후 재발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은 "현재까지 내부 조사 결과 당시 뉴스 진행 부조정실 내 PD와 기술 스태프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단순 실수로 파악됐으며 의도성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은 아울러 "시청자와 이동관 후보자에게는 해당 시간대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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