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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우리 기상청이 맞았다!"…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경로 적중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11일) 아침 북한에서 소멸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새벽 6시쯤 북한 평양 남동쪽 80km 지점에서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14m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 경로를 주변국들과 달리 우리 기상청이 유일하게 정확하게 예보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앞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변국 기상청들은 카눈이 상륙한 뒤 서쪽으로 경로를 틀어 인천 앞바다 부근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상청은 카눈이 서울 동쪽으로 한반도를 반 가르듯 올라가 북한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실제 카눈의 경로는 우리 기상청의 예보대로 움직였습니다.

이런 태풍 경로 예측의 차이는 상륙 지점과 상륙 후 지형이 경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판단이 미세하게 달라 발생하는데, 상대적으로 우리 지형 파악에 앞서 있는 기상청이 정확한 예보를 할 수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취재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 기상청·미국 METOC·유럽 ECMWF·일본 JMA,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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