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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고비 넘긴다…태풍 '카눈' 경기 북부 통과 중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세력이 많이 약해진 채로 경기 북부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은 자정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면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떤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성재 기자, 지금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태풍이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이곳 잠수교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지금은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한강변의 가로수가 크게 휘청이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서울 근교에 태풍이 왔구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온종일 비 내리면서 잠수교의 수위는 계속 올라서 밤 11시 현재 4.2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통행 제한 수위인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오전 수위인 3.3m에 비해서 하루 만에 1m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 제 뒤에 경찰이 계속해서 순찰을 다니는 모습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날씨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수도권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여전히 유기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 예보는 저녁때보다 조금 줄기는 했지만 서울은 내일까지 5~50mm, 인천과 경기 북부는 30에서 최대 8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바람 세기는 줄지 않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밤사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체 하천 27곳과 주요 등산로 전체 통행을 지금 통제를 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김영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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