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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초속 27m 강풍…수도권 내일까지 80mm 더 온다

<앵커>

불어난 빗물에 도심에서는 하천이 흘러넘칠 수 있으니까, 출퇴근할 때나 평소 운동하면서 하천 근처 다니셨던 분들은 태풍 물러갈 때까지는 조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서울 잠수교를 연결해서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배성재 기자,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기는 한데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잠수교는 오늘(10일) 태풍이 계속 올라오면서 빗방울이 점점 굵어졌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지금은 비바람이 들이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서울 관악구에서는 한때 순간 초속 27.4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종일 내리면서 잠수교 수위는 계속 올라서 오후 8시 반 현재 4.2m를 기록 중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까지 1m가량이 남았지만, 오후 들어서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제 뒤쪽으로 경찰차가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오전 10시에 이곳에 처음 왔는데, 잠수교 수위가 3.3m였습니다.

하루 동안 1m 가까이 올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앞으로 날씨도 궁금한데 바람도 더 세게 불고 비도 더 올 수 있다는 거죠.

<기자>

이번 태풍,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오늘 하루 동안 7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경기 북부 지역은 많은 곳은 80mm까지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 동쪽 50km 지점에 도달한 태풍은 자정쯤 서울 북쪽 50km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근접한 약 3시간 동안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초속 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전체 하천 27곳과 주요 등산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도로 통제는 아직 이루어진 곳은 없습니다.

(현장진행 : 김영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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