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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 파도 몰아친 부산…초강력 빌딩풍에 해안가 '휘청'

<앵커>

부산에도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고층빌딩이 밀집한 해안가에는 강한 빌딩풍까지 겹치면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가 해수욕장 전체를 덮칩니다.

인근 수변공원에도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면서 일대 도로는 오전동안 통제됐습니다.

태풍이 통영에 상륙한 오전 9시를 막 지났습니다.

보시다시피 강한 비바람과 함께 거대한 파도가 이곳 민락수변공원 일대를 덮치고 있고 그 뒤로는 차량이 통제된 광안대교가 텅 빈 모습입니다.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일대는 빌딩풍에 휘청거렸습니다.

마린시티와 엘시티 주변에선 취재진도 몸과 장비를 가누기 힘든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곳 엘시티 주변은 빌딩풍까지 겹치면서 보시다시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포로 향하는 도로는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부산 가덕도에서 순간 최대 초속 34.9미터가 관측되는 등 강풍에 빌딩풍이 더해진 겁니다.

지난해 태풍 난마돌 때는 역대 최고인 초속 63.4미터 빌딩풍이 관측됐는데, 이번 카눈은 현재 분석 중입니다.

[김태후/부산기상청 예보과 : 태풍이 부산에서 점차 멀어짐에 따라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으나, 오늘 밤까지 최대풍속이 초속 20m까지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일대 상가들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차수막 등을 설치해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김승용/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 상인 : 또 태풍만 오면 여기는(해운대 마린시티) 좀 그러니깐 어느 정도는 막자 이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는 또 포기를 한 상태죠.]

한편 부산 도시철도와 경전철 전노선의 지상구간은 강풍 영향으로 첫차부터 낮 12시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박은성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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