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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연일 발언에 "BTS로 정치적 주장 그만" 아미들 반발

방탄소년단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잼버리 콘서트 무대에 서야 취지의 주장을 했다가 팬들의 지탄을 받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또 방탄소년단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이전에 했던 방탄소년단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자 성일종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정부였을 때는 BTS를 유엔(UN)과 백악관 등 온갖 곳에 다 데리고 다녔지 않느냐"며 "워낙 유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이 2021년 UN 초청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를 찾아 연설한 건 초청을 받아서지 전 정부가 데려간 게 아니라는 것.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BTS의 인기를 쇼에 이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성 의원의 발언은 정치권에서 공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근무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하고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기 위해선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며 "그냥 인원수에 맞춰 마이크를 던져주고, '국가를 위해 노래하라'라고 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BTS는 누가 데리고 다닌다고 끌려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어떤 아티스트이든 그런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라면서 "성 의원은 본인이 연예인 대체 복무를 주장한 걸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양이나 BTS는 한 번도 대체 복무를 요청한 적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오히려 군 복무를 성실히 수행하려는 의지가 컸고 지금 그렇게 하고도 있다"고 강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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