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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벗어난 전북…'비상 3단계'는 유지

<앵커>

태풍 '카눈'은 지금 한반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전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태풍의 중심과 가장 가까웠는데요. 태풍이 이동을 하면서 서서히 영향권을 벗어나고는 있는데. 현장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JTV 최유선 기자, 전주천 수위도 많이 높아진 것 같은데요.

<기자>

지금 이곳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장 근접했던 오후 3시 이전보다는 빗줄기가 약해진 상황입니다.

바람도 간헐적으로 세게 불고 있는데, 제 옆에 통제 라인이 살짝 나부끼는 정도로 불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전주천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물살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하루 동안 남원의 뱀사골은 220mm, 익산 여산 159.5mm, 전주 완산 143.5 완주 구이에 141.5의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순창군 금과면에서 수령 400년 된 보호수가 쓰러졌습니다.

완주군 봉동읍의 한 공장 지붕에 있던 태양광 패널도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군산과 익산 등 7개 시군에서는 154명의 주민이 산사태 등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리산 국립공원 등 133개 탐방로와 하상 도로 17곳의 통행이 금지됐고 군산과 어청도 등을 오가는 5개 항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읍, 임실, 순창, 남원, 장수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오후 6시쯤 해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JTV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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